필라테스는 정확한 자세로 꾸준히 운동한다면 그 효과가 무궁무진한 운동 중 하나이다. 코어 근육을 강화해 바른 자세 유지에 효과적이고, 탄탄한 바디라인을 만들어준다. 또한 동작에 집중하는 동안 잡생각을 떨치고 정서적인 안정을 찾을 수도 있다.
이에 관하여 하남시에서 르봄필라테스를 운영하는 박민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르봄필라테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측만이 있다는걸 고등학생 때 알게 되었다. 입시를 준비하면서 장시간 앉아서 공부를 하고 활동량도 떨어지면서 당시 허리 통증을 달고 살았는데 알고보니 측만이 그 이유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런 저런 운동법을 익혀보았지만 그 때 뿐이었고, 오히려 잘못된 운동으로 어깨 부상도 입었다.
어깨 재활을 위해 물리치료도 받아보고 도수치료도 받아보았지만 그때 뿐이였고, 우연히 필라테스를 접하게된 후 통증 없는 삶을 얻게 되면서 필라테스 강사로 직업을 전향하게되었다. 내가 얻게된 일상의 편안함, 행복감을 회원님들에게 전달하고자 지금의 르봄필라테스를 설립하게되었다.
Q. 르봄필라테스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필라테스를 기반으로 체형교정, 통증관리, 근력증진 및 컨디셔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고 운동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하여 ‘파워플레이트’라는 스포츠재활 운동기구를 통해 운동을 지도하고 있다.
파워플레이트는 중력을 가속시켜 근육의 퍼포먼스적인 힘을 길러주는 특징이 있다. 필라테스는 근육의 질을 높여주는, 쉽게 말해서 근육의 기능회복을 통한 체형 교정 운동이다. 이 두가지를 접목해 스스로 ‘파워필라테스’라고 부르고 있다. 실제 회원님들에게 받는 운동 효과에 피드백이 많아 이름을 그렇게 부르고 있다.
파워 플레이트는 초당 최대 50회의 진동이 상하, 좌우, 위아래 3D 방면에서 발생하며 이 진동은 우리 몸에 불안정성을 주어서, 안정성을 찾기 위해 근육이 빨리 움직일 수 있게 하여 밸런스 트레이닝에 효과적이다. 그밖에도 논문으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체지방과 셀룰라이트의 감소, 골밀도 증가, 키 성장 촉진 등 다양한 효과를 낸다. 르봄에서는 파워플레이트와 필라테스, 두 기구를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몸의 다양한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몸을 관리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우리는 무작정 헬스를 끊는다. 헬스를 하면 근육을 만들 수 있지만 단순 반복으로 이루어진 동작으로 쉽게 지루해지고, 내가 생각하지 않은 곳에 근육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나부터도 중량을 이용한 운동에서 부상을 입었던 적도 있고, 헬스를 반복하며 몸이 커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탄력 있으면서 균형있는 몸의 라인을 만들어 낼 방법을 생각하다가, 파워플레이트와 필라테스를 접목하게 되었고 현재 개인 레슨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후 ‘파워필라테스’라는 이름으로 2대1 파트너매칭 그룹레슨에도 응용할 예정이다.
1:1 체험 레슨을 통해 회원별 니즈, 운동성향, 생활습관 및 환경 등을 파악하고 체성분 및 체형 분석과 10여 가지의 운동 평가를 통해 몸 상태를 체크하여 운동 파트너 선정을 하게 된다. 매주 2회 필라테스와 파워플레이트를 접목한 맞춤 프로그램으로 운동 목표를 효과적으로 관리해드리며 선택사항으로 카톡방 개설을 통해 식습관 개선 관리를 도와드릴 예정이다.
운동이라는 게 시작도 어렵지만 그걸 꾸준하게 끌고 간다는 것이 참 어렵다. 그 꾸준함을 위해서 운동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야 하는데 그 습관화를 만들어 드리기위해서 우선 운동이 즐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목표가 같은 두분을 모아 운동을 진행하여 서로 의지하며 운동한다면 즐겁게 목표를 이뤄낼 수 있다.
Q. 운영하는 데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A. 이전 센터에서 일을 할때 임산부 전문 필라테스 인증센터에서 만난 동갑내기 회원님이 계시다. 부부듀엣레슨으로 만나뵙게된 회원님이신데 임신을 준비 중이신 신혼 부부였다.
운동 중간에 임신 소식을 전달받았을 때, 정말 내 일처럼 설렜던 기억이 있다. 임신이 생각처럼 쉽게 되지 않아 걱정이 많으셨던 분이라 더욱 감동이었다.
임신 주수별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출산을 하셨고, 출산 후에 임신으로 인해 변화한 체형과 체중을 관리해드렸다. 임신준비부터 출산후 회복까지 회원님을 케어하면서 임산부 필라테스의 경우, 주수별로 산모에게 어떤 체형적 변화가 생기며 그에 따른 고통과 심리적 변화까지 이해해야한다고 느꼈고 우리 선생님들에게 산전산후 처방사 자격증 요건을 붙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처음 운동 지도를 시작한게 대치동이였다. 운동 지도를 해온지 벌써 10년이라는 시간이 되었는데, 아직까지도 당시 담당했던 회원님과 소통하며 지낸다. 정이 많은 성격이기도 하지만 회원으로 만나 나를 믿어주고 나를 따라주시는 분들을 끝까지 진심으로 대해드리고 있다.
결국 필라테스라는 센터는 사람으로 사람을 끌어올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이유로 우리 르봄필라테스의 선생님들을 채용하는데에 딱 두가지 ‘진정성과 책임감’을 우선으로 보고 있다.
회원님을 대하는 진정성과 책임감이 스스로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제로 르봄 강사님들은 주에 1회씩 세미나를 함께 듣고 있다. 국제 자격증과 임산부 산전산후 운동처방사 자격을 갖추신 분들임에도 열심히 해주고 계신것이 항상 감사하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앞에서 말했다시피 편안한 공간에서 편안함을 드리는게 나의 목표이다. 센터에 방문하고 운동 오시는 회원님들이 모두가 즐거웠으면 하고 놀러온다고 생각해주셨으면 하는게 바람이다. 또 북위례 학암동에서 임산부 산전산후 필라테스를 찾을 때 제일 먼저 ‘르봄필라테스’를 떠올렸으면 하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회원 상담을 하거나 수업을 진행할 때 필라테스에 대한 경험을 물어보면 좋지 않은 경험을 하셨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았다.
한번은 체험레슨을 진행했던 20대 회원님이 수업이 끝난 후 감사하다는 말을 한적이 있다. 1회 체험레슨에서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이유를 여쭤봤는데 근처 필라테스 센터에서 레슨을 받고 할머니라고 무안을 주고 동작을 못 하면 혼이 났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한참을 충격에 빠졌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러 온 사람에게 못해서 핀잔을 주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을 했다. 기본적으로 강사의 역할이 운동하러 오는 자체를 즐겁게 생각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하고, 좋은 움직임을 만들어 낼 방법을 연구하는 강사가 많았으면 좋겠다.
또, 필라테스 강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 그런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 자격증이 다가 아닌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강사들이 많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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