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를 기르는 보호자라면 누구나 자녀의 발달 단계에 따라 어떤 교육으로 긍정적인 자극을 주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 가운데서도 미술교육은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아주 효과적인 교육 방법이다. 미술은 아이들의 발달, 정서 안정 등의 다양한 강점이 있는 예술의 영역으로 아이들의 자아실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미술로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아이들은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다양한 감정을 미술로 표현하게 된다. 또한 미술은 아이들의 시지각과 소근육의 발달을 돕는다. 더하여 뇌의 발달을 이끌며 신체의 협응력을 높이는 미술교육은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놀이로 다가가며 즐겁게 아이들의 창의력을 길러주는 교육이다.
이와 관련하여 성남시에서 리틀모마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문금옥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리틀모마미술학원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에 대한 흥미를 느끼게 하려면 아이만의 잠재능력을 찾아 주고, 미술 활동이 재미있고 즐겁다는 인식을 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미술 활동의 결과는 시작에서부터 만들어진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개성 있는 방식으로 작품과 소통할 때 비로소 의미와 가치를 가진다. 아이들이 이야기를 표현하는 과정을 자유롭게 즉, 창의적으로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하도록 제공하면서 아이들의 마음에 공감해 주는 즐겁고 재미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자 학원을 열었다.
Q. 리틀모마미술학원의 주 서비스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A. 주요 교육 대상 5세부터 13세, 그리고 취미반으로 한 반에 4명 소수 정예 수업을 개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5~7세는 아동이 주관적으로 대상을 도식화하려고 하고 주관에 따라 색을 칠하는 시기이다. 그렇기에 사실적 묘사하기보다는 자신이 지각한 대로 그림을 그려서 사물에 대한 부분적인 묘사나 상징적인 표현을 할 수 있는 사물을 다양하게 표현하도록 지도하거나 다양한 미술 재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7세~9세는 자신과 대상과의 관계를 도식화하여 표현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그림을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인 지시에 의해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것을 그려서 자기중심적인 생각에 의한 그림에서 벗어나도록 돕는다. 그리고 자연물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는 시기로 관찰력이 민감해지기 때문에 사물을 비슷하게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2차원에서 3차원으로 발전하게 되기 때문에 입체 표현하는 방법과 자신의 느낌이나 경험을 마음껏 표현하도록 하고 있다.
9~11세는 자기중심적으로 그리던 그림에서 벗어난 객관적이고 사실적 표현으로 바뀌는 시기이다. 점, 선, 면, 형, 형태 질감의 특징을 탐색하도록 하면서 생활 속에서 표현 주제를 찾거나 관찰과 상상을 통해 표현 주제를 탐색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면서 주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1세~13세는 논리적 사고가 많아지고 공간지각의 발달로 3차원 표현이 가능해지는데 자신의 아이디어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고 적합한 것을 선택하여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하면서 다양한 표현 내용과 방법을 생각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미술을 배우려는 대상, 즉 아동에 대해 알아야 해서 전체적으로는 아동 발달 단계에 맞춘 미술 커리큘럼을 연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부분적으로 개인적 특성과 성향에 따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Q. 리틀모마미술학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내가 생각하는 창의 미술은 드로잉이 되는 창의 미술이다. 드로잉은 미술의 기초이고 창의의 근본이면서 표현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본적인 필수 기법 중에 하나이다. 그래서 자기 생각을 그림을 통해 표현한다. 생각을 표현하는 것은 보편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한 표현 기술로 미술교육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 스스로 표현하고 그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 역할만 하고, 혼자서 완성했을 때 성취감과 자존감이 높아진다.
리틀모마는 기초가 있는 탄탄한 창의 융합 미술을 지향한다.
Q. 리틀모마미술학원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종이 등의 다양한 재료를 경험하고 사용하면서 저만의 생각이 잘 드러나도록 표현하게 하는데, 요즘 아이들은 실패할까봐 두려워한다. 그래서 나는 아이들에게 “수업 시간에 한 번 해봐. 미술에는 점수가 없어. 그리고 못한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라고 말하면서 즐겁게 시도해 보라고 한다.
앞서 계속 말씀드리는 바와 같이 다양한 도전과 그리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아이들 스스로 그리도록 기다려주면서 혼자서 완성했을 때 성취감과 자존감이 올라가는 미술을 지향하고, 이를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추석 전에 코로나에 걸려 격리를 했고, 학원에 못 나가는 동안 혹시 접촉했던 아이들이 코로나에 걸렸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손 소독과 교실 방역에 신경을 써서였는지 다행히 걸린 아이가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 학원에 돌아왔을 때 6살 아이가 나에게 편지를 주었다. 나중에 어머님 말씀으로는 아이가 선생님이 아프시다고 울면서 편지를 썼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은 평택으로 이사를 간 아이가 있는데, 이사 가기 전에 나에게 선생님처럼 될 거라고 하면서 대박 최고라고 쓴 편지가 나에게 힘을 준다. 어머님 한 분은 우리 아이가 선생님을 더 빨리 만났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말도 해주셨다. 이런 말들을 들으면 감사하고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이 미술 학원 하면 다음에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하게 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공간으로 떠올리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나타내고 싶은 이야기를 시간이 걸리더라도 스스로 해나가는 경험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 목표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마음을 읽어 주는 따뜻한 미술 선생님이 되어서 아이들이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이나 마음속 어두움을 미술로 건강하게 펼치고 떨쳐 내도록 돕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이들이 미술로 인해 더욱더 행복하기를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미술교육을 통해서 자기만의 색깔을 갖게 된 아이들이 잠재력을 키우고, 건강한 자아를 지녀 세상과 소통할 수 있고, 이해의 폭이 넓은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라는 미술 공간이 바로 리틀모마미술학원이다.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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