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에 여러 가지 방법이 있지만, 미술은 그중 가장 대표적인 영역이다. 미술은 그림뿐 아니라 조각, 영상, 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미술교육은 대부분 정형화된 그림 그리기를 기반으로 엄격한 구도와 표현법 등 경직된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로 인해 미술은 미대 입시로 가는 방법 중 하나일 뿐, 예술적 감성을 기르고 표현의 수단이 되지는 못하고 있다. 이런 문제의식으로 미술 교육의 지향점이 입시가 아닌 삶의 질 전반으로 커지고, 이에 대한 고민을 지속하는 교육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미술 심리, 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방법이 접목되고 미술교육의 저변이 넓어지고 있는 이유다,
이와 관하여 과천시 미술나라를 운영하는 장광순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미술나라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2022년은 미술나라 설립 20년이 되는 해이다. 20년전, 처음 설립했을때의 취지는 그리기와 만들기가 주는 즐거움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나누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Q. 미술나라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교육 대상은 만 6세부터 희망하는 60대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은 소묘, 수채화, 아크릴, 오일 파스텔, 먹 등 자유로운 재료로 다양한 표현을 하며 성인은 작품을 그리고 전시회까지 진행한다. 모든 수업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표현에 집중하며, 각박한 현대사회의 스트레스나 감정을 건강한 자유로움으로 분출하며 자율적인 해석과 표현으로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으로 진행한다.
Q. 미술나라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대표자인 나는 한국미술협회 이사직을 병행하면서 대한민국의 화가로서 명예에 실추되지 않는 그림 교육을 위해 50대까지 배움의 장에 앞장섰었다. 디자인을 전공하였고, 수묵담채화와 채색화에 대하여 10여 년간 배움에 임하였고, 아이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심리미술치료 공부와 초등학교 명예미술교육에 10여년 가르침에 앞장섰다. 나 자신에 많은 것을 담아야 배우는 분들에게 많은 것을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런 나의 소양이 신념이다.
Q. 미술나라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미술에 대한 모든 분야를 섭렵하려는 의도로 상호명 또한 미술나라로 표현했다. 미술나라에서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나누며, 내가 즐거워야 주변이 행복하다는 생각과 나를 찾는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그림의 꿈을 풀어보는 마당의 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학생들이 커서 20대가 되어서도 미술나라를 방문해주고, SNS에서 나를 찾아와 주고, 안부를 묻고 같이 즐거움을 나누었던 지난날에 대한 회상과 담화를 나눌 때 보람을 느낀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미술나라는 홍보와 광고물 게재를 따로 하지 않는다. 엄마가 오고 자녀가 공부하며 이웃사촌이 방문하는 미술나라이다. 나의 노하우는 이러한 입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한 명의 개개인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나의 길이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시시각각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꿈과 희망을 찾는 공간으로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정서적 편안함과 행복감을 누릴 수 있는 미래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한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국·영·수는 20대에서 40대까지 생활 수단이지만 미술에 대한 예술의 혼은 생을 마감할 때까지 향유할 수 있는 매개체다. 생을 마감할 때까지 붓을 잡는 것이 나의 좌우명이기도 하다. 행복과 즐거움은 붓과 함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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