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타고라스는 음악을 두고 ‘육체의 벽에 갇혀 있는 인간의 영혼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처럼 음악은 소리를 통해 감정을 표현하는 예술이다. 단순히 소리를 넘어 멜로디를 만들고 그 멜로디를 매개로 삼아 작곡가와 연주자, 관객이 서로의 감정을 느끼고 표현하게 만드는 것이 음악의 힘이라 할 수 있다.

이에 관하여 인천 서구에서 썬재즈앤피아노 검단점을 운영하는 정은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인천 서구에 위치한 썬재즈앤피아노 검단점의 정은선 대표

Q. 썬재즈앤피아노 검단점의 개원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음악에는 다양한 면들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음악을 통해 활기와 즐거움을 표출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싶었다. ‘재미를 재능으로 만든다.’라는 나의 교육 목표에 담겨 있듯 어릴 때 따분한 배움 말고, 행복과 즐거움이 느낄 수 배움터를 만들어 보고 싶어 20대 후반에 학원을 열게 되었다.

Q. 썬재즈앤피아노 검단점의 주 서비스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전 연령이 교육 대상이다. 유치부~노년의 시기를 보내는 성인들까지 썬재즈와 함께하고 있다. 놀이음악이 필요한 유치부, 감수성 향상을 원하는 학생부, 취미를 목적으로 하는 성인 프로그램이 있다. 

Q. 썬재즈앤피아노 검단점만의 특징을 말씀해 주십시오.

A. 첫째로 썬재즈만의 악보(교재)를 꼽을 수 있다. 피아노로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라고 싶어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지만 기초단계에는 기술이 부족하여 내가 하고 싶은 음악연주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묵묵히 기초 과정을 이겨내야만 원하는 곡을 연주할 수 있게 되는데 이 과정에 지쳐가는 학생들을 위해 기초과정을 위한 가요, OST, 게임음악 등을 편곡하여 수업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전에 비해 월등히 아이들이 더 연습에 적극 참여하고 성취감을 느끼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악보는 저작권 등록 후 온라인 악보 사이트에서 판매되기도 한다.

특강의 다양성 역시 썬재즈의 강점 중 하나다. 피아노학원에는 다양한 특강 수업들이 있는데 드럼, 음악코딩, 리듬리딩 등 다른 곳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특강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러한 흥미로운 특강들은 콩쿠르 다수 입상 등 좋은 성적으로 이어진다. 좋은 성적을 받음으로 써 다른 학생들에게도 도전과 성취감이 가까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과 철학은 무엇입니까?

A. 재미를 재능으로 만든다는 문장은 즐거움과 체계적인 수업을 지향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다. 썬재즈를 통해 음악의 창의력과 음악을 통한 최고를 경험하는 것이 나의 교육 목표이다. 하지만 학원 운영에 있어 더 중요한 건, 아이들이 매일 오가는 곳인 만큼 편안한 안식처가 되고, 학부모님과의 소통이 되는 곳이 되자는 것이다.

Q.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를 통해 음악을 진로 선택하거나, 대학을 가는 것도 보람이 되지만 가장 보람된 일이 하나 있다. 어느 날 회사생활을 하시다가 은퇴를 앞둔 분이 학원에 찾아오셨다. 그동안 취미로 많은 음악 학원을 찾아다녔지만 자신의 음악적 궁금증을 풀어주지 못했다고 한다. 그분이 은퇴를 준비하시면서 나에게 음악이론 및 작곡이론을 배우시고, 은퇴 후 색소폰을 가르치는 선생님이자 직접 곡을 작곡할 수 있는 작곡선생님으로 제2의 삶을 살고 계신다.

음악이 새로운 인생의 동반자가 되었다는 이 소식에 뒤늦게 시작하셨지만 오랜 시간 묵묵히 노력하셔서 꿈을 이루신 모습에 존경을 표한다. 이 분의 여정에 동참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게는 매우 큰 보람이었다.

Q. 현재의 사업장과 시스템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Know-how)를 말씀해 주십시오.

A. 나만의 교육방식을 만들고 싶은 끊임없는 노력과 소망, 그리고 아이들과 학부모님들과의 자유로운 소통방식이 지금의 썬재즈를 유지할 수 있는 노하우가 아닌가 싶다.

Q. 앞으로의 전망과 목표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썬재즈가 여러 지역에 만들어져 더 많은 사람이 찾아오기 쉬운 학원이 되길 바란다.

Q. 해당 인터뷰 기사를 접하게 될 독자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A. 가끔 상담전화를 할 때 음악을 배우고 싶은데 용기가 안 난다는 학생들이 많다. 음악을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가볍게 음악 듣는 취미부터 악기를 배우는 것까지 쉽게 음악을 즐겨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