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 플루트는 클라리넷이나 리코더와 같은 악기와 달리 가로로 쥐고 연주하며 리드 없이 연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취구에 직접 바람을 불어넣는 만큼 바람의 강도나 각도 등을 훨씬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으며 음역에 따라 완전히 다른 소리를 낼 수 있어 오랫동안 사랑받는 악기이기도 하다.
이에 관하여 서울 성동구에서 클레프온음악교습소를 운영하는 윤승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클레프온음악교습소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클레프온음악교습소는 플루트 레슨 전문 스튜디오입니다. 플루트는 굉장히 매력적인 악기이지만 그만큼 까다롭고 잘 배워야 하기에 수업 내용과 더불어 환경적인 측면도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전문적인 수준의 플루트 레슨을 제공하기 위해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다듬은 공간입니다.
Q. 클레프온음악교습소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클레프온음악교습소에선 크게 세 가지의 커리큘럼을 운영 중입니다. 첫 번째로 처음 플루트를 접하시는 분들을 위한 커리큘럼입니다. 제가 공동 저자로 집필한 기초교본 ‘Let’s Flute!’를 기반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자세와 플루트의 원리, 운지와 소리 내는 방법들을 수업합니다. 플루트는 기초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학생들이 확실하게 이해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됩니다.
두 번째로, 이미 플루트를 어느 정도 배우고 오신 분들을 위한 커리큘럼입니다. 기초를 잘못 배워 오셨거나 조금 더 심화한 내용이 필요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각자 수준에 맞춘 이론과 기초를 설명 드리고 이를 응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곡들과 에튀드를 연주해보면서 확실하게 체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세 번째로,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한 커리큘럼입니다. 전공생들 수준에선 음악을 깊이 이해하는 것도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기에 여러 음악이론과 디테일들을 함께 수업합니다. 또한 여러 콩쿠르나 대학 진학 등에서도 성과가 나와야 하므로 무대에서 좋은 연주를 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도 함께 수업합니다.
공통으로 적용되는 점은 하나의 곡을 끝내고 나면 꼭 영상을 만든다는 겁니다. 전문적인 장비로 녹음과 녹화를 진행하는데, 영상으로 기록을 남겨보는 작업 자체가 하나의 좋은 피드백이 되고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학생 중에는 본인이 원하는 곡을 가져와 레슨 받고, 저희가 만들어 드린 영상으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콩쿠르나 대학 진학 등에서도 연주 영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전공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연주는 언제나 즐거워야 한다’입니다. 실력 향상만을 목적으로 레슨하다 보면 어느 순간 학생들이 기계적으로 반복연습만을 하고 있고 흥미도 잃게 됩니다. 저희 클레프온음악교습소에서는 실력순으로 학생들을 줄 세우지 않고 재단하지 않습니다. 음악 안에서 얼마나 큰 즐거움을 느끼는지, 연습에서 연주로 가는 과정 중에 어떤 것들을 깨우치는지를 더 중요하게 여깁니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10여 년 간의 레슨 경력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쉽게 설명할 수 있을까, 더 잘하고 즐겁게 연주하게 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제 노하우도 많이 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오케스트라 오디션 합격, 영재원 합격, 대입 합격 등 좋은 성과들을 내주었습니다. 학생들이 제 고민들을 이해해주고 잘 따라준 거 같아 고마운 마음이 큽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더 많은 분이 플루트를 접하시고, 플루트로 인해 삶이 풍성해지는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음악을 듣는 것도 좋지만 실제로 연주해보는 건 다른 차원의 경험입니다. 내면의 감정과 개성을 음표와 음색으로 나타낸다는 건 스스로를 이해하고 보듬기에도 참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게 어렵지도 않으니 악기를 아직 접해보지 않으셨다면 겁내지 마시고 차근차근 배워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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