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선한 공간은 보기에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공간에서 이뤄지는 활동의 효율을 떨어트리는 문제를 가져온다. 따라서 같은 공간이라도 물건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훨씬 넓어 보일 수 있으며 동선이나 작업이 편리해질 수 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자신의 생활방식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가구를 재배치하고 정리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관하여 서울 양천구에서 정리도사를 운영하는 박미선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정리도사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의식주와 관련된 어려움이나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는 세상이 바뀌어도 계속 진화하며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부부가 거의 일반화되고, 바쁜 일상에서 기본 욕구의 충족을 넘어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현대인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를 만족시켜주는 분야라면 지속가능한 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여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정리도사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카페, 사무실, 학원, 대학 연구실과 같은 각종 상업공간과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가구 컨설팅 및 정리 스타일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부족한 수납장이 있다면 구매하고 기존 가구를 재배치하며 물건을 처분 및 분류 후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제자리를 찾아줍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내 가족의 공간을 변신시킨다는 생각으로 의뢰인의 공간을 대합니다. 함께 작업해주시는 전문가들의 인성과 전문성을 디테일하게 파악하는 것이 뿌리가 되고, 고객과의 편안한 소통이 가지를 쳐서 고객 만족이라는 열매를 맺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제가 하는 일의 본질이 무언지를 자주 확인합니다. 정리도사는 기능 위주의 공장화된 서비스가 아니라 장인정신과 박애정신을 깔고 임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서비스 내용이 검증되지 않으면 선택받기가 어려운 분야라고 생각했고, 첫 고객을 만나기 위해 청소업체에 잠시 발 담그고 고객의 집을 방문하여 정리수납 서비스를 해드렸습니다. 이전에 받아보지 못했던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에게서 드디어 감동과 감탄, 그리고 감사를 얻었고, 첫 고객이 생겼습니다. 집 전체 정리컨설팅을 맡겨주셨고, 이후 지금까지 쭉 이 일을 해오고 있습니다.
다소 까다로운 고객과의 소통도 유연하게 이어가면서 최선을 다하면 작업 종료 후에는 충성고객이 되어있는 기적(?)을 맛보게 됩니다. 그 재미에 중독되어 이 일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가끔 지방에서도 문의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아직은 수도권 중심으로 서비스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더 성장해서 가능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싶은 욕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존에 인연을 맺어주신 의뢰인 한 분 한 분을 더 소중히 여기고 계속 만남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주거, 상업 등 사용하고 계신 공간을 더 효율적으로 바꾸고 싶은데 구체적인 방법이 떠오르지 않거나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스러우시다면, 정리도사에게 손 내밀어 보시기를 바랍니다. 막혔던 배수관이 뻥 뚫리듯 시원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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