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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토브미 이찬미 대표, “흙을 만지며 쉼을 누리고 배우는 시간”

한국강소기업뉴스 | 기사입력 2024/05/21 [21:51]

경기 용인시 토브미 이찬미 대표, “흙을 만지며 쉼을 누리고 배우는 시간”

한국강소기업뉴스 | 입력 : 2024/05/21 [21:51]

다양한 취미 생활은 스트레스로 마음이 지친 현대인에게 작은 위로가 된다. 본격적으로 취미를 시작하기 전에 원데이 클래스를 통해 나와 맞는 취미인지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흙을 빚는 도예는 회화와 달리 입체적이기 때문에 많은 상상력과 창의력이 필요하다. 또한 어떤 형태로 흙을 빚고 싶은지 생각하며 자신을 탐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에 관하여 경기 용인시에서 토브미를 운영하는 이찬미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토브미


 

Q. 토브미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공방의 이름은 대학 시절에 지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토브미’라는 이름이 적힌 간판을 다는 날을 꿈꿔왔습니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에서 꿈을 향해 조용히 한 발 내디뎠고, 그 결과가 바로 토브미 공방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온 뒤, 1층 작업실을 아버지와 함께 셀프로 하나하나 꾸몄습니다. 저의 손이 안 닿은 곳이 없는 공간에서 조용히 작업하기도 하고, 차를 마시거나 때로는 책을 읽으며 공간이 주는 온전한 따뜻함에 빠져 살았습니다.

 

이제는 그 따뜻함의 시간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토브미에서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이곳에서 바쁘게 돌아가는 시간을 잠시 멈추고, 차를 마시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함께 도자기를 빚을 분이라면 누구라도 환영합니다. 

 

 

Q. 토브미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토브미에서 진행하는 모든 수업에는 찻자리 시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비용을 받지 않으며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으로 준비한 시간입니다. 공방에 오신 분들을 위해 오롯이 찻자리를 준비하고 공방 다기 세트로 함께 차를 우려 마십니다. 차분한 시간을 보내며 몸과 마음을 가라앉힌 뒤, 물레 또는 핸드빌딩 중 하나를 선택하여 본격적으로 수업을 진행합니다. 

 

만들기에 급급하고 여러 팀을 동시에 진행하는 수업이 아니라, 하나하나 차분히 실크 백자토로 물레를 차며 시범을 보여드립니다. 작품이 완성되는 과정을 설명한 후에 본격적으로 실습에 들어갑니다. 토브미의 수업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최대 2인이 찻자리와 물레 수업을 받는 것과 최대 6인이 찻자리와 핸드 빌딩 수업을 받는 것입니다. 수업은 약 120분 정도 진행됩니다. 

  

 

▲ 토브미 전경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현재 오픈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20% 할인된 가격으로 수업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수업은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찻자리 + 물레 수업입니다. 약 120분, 한 타임에 최대 2인으로 진행합니다.​ 두 번째는 찻자리 + 핸드 빌딩 수업입니다. 약 120분, 한 타임에 최대 6인으로 진행합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토브미에서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은 ‘함께 쉼을 누리고 배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흙과 차를 좋아하게 된 공통점은 ‘온전한 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용히 혼자 앉아서 차를 마시고 있으면 온전하게 그 시간을 보내며 쉼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흙 또한 조용히 빚고 있노라면 손에서 느껴지는 차갑고 부드러운 촉감에 위로받고 온전히 그 시간을 누리고 힐링 받는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과 토브미에서 이런 시간을 함께 누릴 수 있길 기대합니다. 한숨 고르고 차를 마시길 그리고 도자기를 빚으며 쉼을 누리고 배우는 그날을 기대합니다. 

  

 

▲ 토브미 도예 이미지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도예과를 전공으로 중국에서 대학원을 다녔습니다. 입학한 지 얼마 지나지 않을 때, 하늘이 열린 것처럼 비가 쏟아져 내린 날이 있었습니다. 내리는 비를 뚫고 걱정 반 설렘 반으로 처음 실기실에 들어갔고, 걱정이 무색하게 중국 친구들이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찻자리를 내어주었습니다. 실기실 창문 너머로 떨어지는 빗소리와 찻잎이 우려지며 은은하게 퍼지던 향과 내리는 비로 습기가 가득한 실기실에 고요하게 가라앉던 차향. 그날의 기억은 여전히 선명하고 잊지 못할 밤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그날의 분위기와 힐링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을 한국에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온전한 쉼’을 테마로 한 찻자리와 흙을 함께 만질 수 있는 토브미 공방을 만들게 된 비결입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흙이 좋아 중국에서 도예 석사 과정을 밟으며 깊이 있게 도자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또 중국에서 찻잔에 마시던 차가 좋아져 차 공부도 함께 했고, 꾸준하고 깊은 마음으로 흙에 다가가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계속해서 제가 좋아하는 차와 흙에 관해 더욱 공부하며 함께 성장하는 토브미 공방이 되길 끊임없이 노력하려고 합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바쁜 것을 내려놓고, 한적한 이곳에서 차를 마시며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만들길 바랍니다. 언제나 그렇듯 저는 이곳에서 저만의 시간을 보내고 누리며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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