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리움은 지상이나 물가에서 생활하는 식물을 투명한 유리 용기에 담아 식재하고, 기르는 것을 말한다. 자연이 주는 에너지를 얻고 싶지만 쉽게 떠나기 어렵다면 집에 테라리움을 두고 자주 보면서 에너지를 얻는 방법도 있다. 완성된 테라리움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지만, 직접 테라리움을 꾸며보는 클래스에 참여해 나만의 테라리움을 만들 수도 있다. 재료와 흙냄새를 맡고 만져보며 원하는 재료를 찾고, 자신만의 취향이 드러나도록 디자인한 테라리움은 하나의 작품이자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 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하여 충북 청주시에서 쿠란다를 운영하고 있는 이진성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쿠란다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개인적으로 식물을 좋아한다. 취미로 가지고 있던 이끼 수집이 일로 발전되었다. 나에게 있어서 테라리움 공방 창업은 덕업일치를 이룬 케이스라고 생각한다.
Q. 쿠란다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쿠란다는 현재 원데이 클래스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클래스는 3교시로 나누어 진행하고 있다.
1교시에는 재료 설명 및 촉감 체험이 진행된다. 테라리움에 사용되는 자연 재료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듣고, 재료를 직접 보고 만지며 테라리움 디자인을 상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2교시는 흙 배합법에 대해 배운다. 식물을 잘 키울 수 있는 흙 배합법을 배우는 시간이다.
마지막으로 3교시에 본격적으로 테라리움을 만든다. 테라리움은 유리 용기 안에 작은 식물을 식재하여 기르는 방식이다. 자연 재료를 가지고 나만의 작은 자연을 디자인하기 때문에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다. 최근에는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추세이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정직한 사업을 하려고 한다. 가끔 공방에 오는 손님들 중, 공방에서 재료만 구매하고 집에서 혼자 제작하고 싶다고 요청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 때마다 항상 같은 공방을 통해 구매하는 것보다 인터넷에서 소량으로 구매하여 제작하는 것이 비용적인 부분을 아낄 수 있다고 답변한다. 순간의 작은 이익을 위해 달려드는 것이 아닌 정직함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마인드가 사업의 장수 비결이라고 생각한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식물을 소재로 다루는 공방이지만 급변하는 사회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도록 최대한 다양한 카테고리에 관심을 두고자 한다. 사람들이 어떤 것에 열광하고 앞으로 어떤 것에 관심을 둘지 예측하는 걸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습관이 다음으로 도약할 때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수업에 사용하는 재료를 가지고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테라리움을 디자인하고 만들어 보기도 했다. 이런 많은 시행착오 덕분에 테라리움을 궁금해하고, 클래스에 참여하는 분들께 좋은 답변과 소소한 팁을 드리며 수업의 만족감을 높일 수 있었다.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마지막 주차에 테라리움 원데이 클래스를 가족 단위로 예약하시는 분에게 5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현재 그링크(GRINK)라는 이름으로 ‘코케다마’를 이용한 식물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브랜드를 런칭하기 위해 준비 단계에 있다. 흔히 젊은 세대가 말하는 이상적인 라이프스타일에는 ‘나의 취향이 담긴 나만의 공간’ 이라는 요소가 크게 자리잡았고, 그안에서 식물은 하나의 중요한 요소로 발전되었다. 지금까지 보지못했던 새로운 디자인의 반려 식물을 제작하고 친환경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아이템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제작할 예정이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그링크(GRINK)는 식물을 뜻하는 GREEN과 잉크(INK)의 합성어이다. 투명한 물에 잉크 한 방울만 떨어트려도 물 전체가 떨어진 잉크색으로 변하듯, 집에 식물 하나만 두어도 집안의 분위기가 그 식물로 인해 생기 있어진다고 생각한다. 당장 자신이 살고 있는 집에 식물이 없다면 한 번쯤은 반려 식물 하나를 키워보는 것을 적극 추천해 드린다. 자연을 사랑할 때, 우리는 가장 행복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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