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피아노 학원에서 포도알을 하나씩 채워가며 바이엘, 체르니, 하농을 연주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피아노는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고 친숙한 악기이다. 그렇기에 마음에 고요함과 여유가 필요할 때, 피아노 연주를 듣거나 직접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피아노 연주는 스트레스와 불안을 해소하고, 악보 암보를 통해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활동이다.
이와 관련하여 경남 창원시에서 예봄피아노교습소를 운영하고 있는 강시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Q. 예봄피아노교습소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요즘 아이들을 보면, 어린 나이 때부터 많은 학습량에 지쳐있는 모습을 자주 발견합니다. 또 쉬는 시간마다 유튜브나 SNS 영상을 보는 모습을 보고, 미디어에 많이 노출되어 온전히 쉬는 방법을 모르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피아노를 전공하고 과거를 돌이켜보니 저에게 피아노 연주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유일한 수단이었습니다. 피아노 교육을 꾸준히 받아온 것도 여러 방면으로 성장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요즘 아이들은 본인 스스로가 지치고 힘들 때를 잘 인지하지 못합니다. 또한 건강한 방법으로 해소하는 방법도 배우지 못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많은 학업 스트레스 속에서 음악 교육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왔을 때만큼은 어깨에 얹어진 무거운 짐을 다 해소하고 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예봄피아노교습소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예봄피아노교습소에서는 제일 먼저 피아노에 앉는 자세부터 올바르게 연주하는 손 모양 등 피아노 연주의 기초를 배웁니다. 기초를 쌓은 뒤에 악보를 스스로 읽고 연주할 수 있는 기본적인 단계로 넘어갑니다. 피아노 연주는 단순히 악보를 보고 손가락을 움직여 건반을 누르는 행위가 아닙니다. 수강생이 곡에 대한 이해와 깊이 있는 음악적 요소들을 살려 연주할 수 있도록 심화 단계까지 나아갑니다.
예봄피아노교습소의 강점은 본인의 실력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알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실력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어떤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는지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실력을 파악하고 개선하며 계속해서 성장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 다음 연주곡에 대한 기대감도 생기고, 더 잘하고 싶은 의지와 새로운 목표가 생기게 됩니다.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에 교습소 내에서 진행되는 정기 연주회를 열고 있으며, 상반기와 하반기에는 수강생분들이 콩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런 기회를 통해 수강생분들이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며 목표와 의지를 다질 수 있게 합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간혹 피아노 교육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그런 아이들마저도 피아노를 사랑하게 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공감하며 이해하려는 마음가짐과 자세를 가지고 교육에 임해야 합니다. 아이가 피아노를 접하는 첫 순간이 음악의 이미지를 좌우하며, 앞으로 음악을 배울 때도 평생 기억에 남기 때문에 매개자인 선생님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Q. 현재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여러 학원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가르친 경험을 바탕으로 저만의 교육 방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때의 경험이 어렵고 힘든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과거의 시간을 밑바탕 삼아서 현재의 예봄피아노교습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현재 진행 중인 이벤트로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오픈이벤트, 교육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앞으로 정기 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고, 수강하는 아이들의 생일과 어린이날을 기념해 이벤트를 구상 중입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음악을 가르치는 분야에 있으므로 보다 더 전문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동시에 이곳에서 피아노를 배우는 모두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꾸준한 음악교육은 뇌 발달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악보를 읽음으로써 집중력과 인내심, 인지능력 등이 발달하며, 음악적인 요소를 통해 창의성, 감정 표현 능력이 향상됩니다. 또한 성장기 아이들은 양손 연주를 통해 좌뇌와 우뇌가 발달되며, 정교한 손가락 움직임을 통해 소근육 발달에도 큰 영향을 끼칩니다.
마지막으로 어른과 아이 상관없이 하나의 악기를 다룸으로써 자신의 장점을 향상시킬 수 있고, 자존감이 높아지며 연주를 통해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감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사람마다 모두 다른 것처럼 피아노 연주도 조금씩 다릅니다. 자신이 만든 피아노 소리에 집중하며 자신을 돌볼 수 있는 기회를 경험해 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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