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삶의 의미나 행복을 찾기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럴 때는 오히려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잠시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음악이 가져다주는 작은 즐거움들이 모여 궁극적으로는 심리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까지 이룩하기를 바란다.

이와 관련하여 강원도 원주시에서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를 운영 중인 이경란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의 이경란 대표

Q.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원주에 거주한지 올 해로 8년차가 되었다. 그동안 서울과 원주를 오가며 강남권역을 중심으로 숱하게 많은 학생들의 피아노 레슨을 진행했고, 동시에 박사 공부도 병행했다. 피아노를 제대로 배우고자 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예중, 예고, 음대 진학을 희망하는 많은 아이들이 서울까지 가서 교육을 받는 모습을 보며 원주 내 교육 인프라에 대한 아쉬움이 커져만 갔다. 

굳이 서울로 나가지 않더라도 원주에서 정통 음악 교육을 배울 수 있게 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다. 이에 작년에 학업을 마치고 15년간 지속해 온 서울에서의 레슨을 정리하고, 이 곳 원주에 지금의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를 오픈하게 되었다. 본 원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정통 음악 교육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원주 지역사회에서의 문화예술교육에 이바지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많은 이들이 음악예술을 향유하여 더 나은 삶의 가치를 가지길 바란다. 

Q.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는 피아노 전문교육기관으로 실기, 이론, 시창청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 타임에 4:1 소수 정원 수업으로 원생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높은 퀄리티의 음악교육을 받는 것을 지향한다. 또한 각 학생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다른 교수법으로 접근하여 수업의 만족도를 높이고자 한다.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는 피아노를 교육하는 음악교습소이지만, 단순한 학습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외부적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 아르스피아노스튜디오는, 학생들에게 외부적으로도 다양한 음악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학생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교사와 소통이 어려운 학생은 피아노 역시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교사는 기본적으로 각각 다른 성향을 가진 학생들의 감정을 읽으려고 노력하는 자세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교사가 먼저 학생을 존중하고 신뢰하며 이해하는 자세를 가지고 관계를 시작했을 때, 학생 역시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교육에 임하여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 이러한 피아노 교육이 아이들의 자존감 향상과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에 있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지난 15년 간 수많은 학생을 가르치며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여러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쌓인 연륜이 노하우라고 생각한다. 또한 다양한 미술 전시 관람과 발레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며 폭넓은 시각으로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지속한 것이 음악 교육가로서의 나를 더욱 성장할 수 있게 만들어 주었다.

▲ 학술대회 발표(상단) 및 연세대 미래캠퍼스 봄문화제연주 모습(하단)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올해 1월 ‘한국 피아노 예술교육연구회’라는 비영리단체를 설립했다. 단체의 연구원은 피아노학원을 운영하는 교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향후 아이들이 주인공인 특별 연주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러한 경험은 아이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만끽하고, 음악적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스튜디오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음악 교육뿐만 아니라, 외부로 찾아가는 연주회를 기획하고 있다. 유치원, 학교 등을 직접 방문하여 연주 및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악을 통해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원주 지역사회에서 문화예술 매개체 역할을 하고자 한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예술은 인간과 함께 늘 공존하고 있으며, 자신을 알아가고 표현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생각한다. 예술교육은 아동뿐만 아니라 성인, 시니어 계층에게도 마음의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모색하고 자신은 어디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끼는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