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 아트라보미술학원 배주영 대표, “변화 속에서 모든 순간을 더 자유롭게, 창의적인 아이를 위한 융합 미술 교육”미술은 아이의 창조적인 감성을 자극하고, 자기주장이나 표현을 자신 있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가장 대중적인 교육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아이의 개성과 잠재력을 발견하게 해주며 과정을 중요시 하는 교육 방법으로써 아이에게 성취감과 즐거움을 안겨준다. 요즘은 미술 교육이 인문학적 사고와 과학적 지식과 융합되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의 모습을 해석하고, 자신의 것으로 적용하는 훈련으로써도 많은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 파주시에서 아트라보미술학원을 운영하는 배주영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아트라보미술학원의 창업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A. 과학의 눈부신 발전으로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AI의 창작 능력과 공학의 발전은 너무나 빠르고 과학과 대중을 잇는 매개체인 과학 커뮤니케이터들도 늘어나면서, 과학의 대중화에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동시에 과학이 세상의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고 있습니다.
근대미술이 과학의 발전에 고무되었고, 현대미술은 과학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제프쿤스나 완벽한 어둠의 재료인 벤타블랙을 이용해 작품을 구성한 아니쉬카프어처럼, 과학적 발견을 미술에 적용한 작가가 많습니다. 과학적 상상력을 시각적으로 제시하기도 하고, 인터스텔라에서 블랙홀을 시각적으로 구현해 나중에 촬영한 블랙홀의 이미지와 유사함에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던 것처럼, 과학에서 미지의 영역을 미술이 제안하며 과학적 공허함을 미술이 치유하기도 합니다.
이처럼 과학의 발전은 인간의 삶의 형태를 바꾸고 있습니다. 현대 미술 역시 바뀌고 있습니다. 미술은 시각적이고 재현적이기도 하지만 3D, 데이터, 환경, 인문, 사회, 과학, 심리, 철학 등 미술이 건드리는 영역은 매우 다양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술을 중심으로 인문학적 사고와 과학적 사고를 더한다면, 아이들이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기에도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변화하는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단순히 잘 그리고 만들기만 하는 미술이 아닌, 미술을 중심으로 한 인문학적 사고와 과학적 사실을 발견해 미술에 적용하고자 아트라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Q. 아트라보미술학원의 주요 서비스 분야를 소개해 주십시오.
A. 유아의 경우,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만 3-6세 경에는, 다양한 교육을 통해 창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것이 뇌 발달 측면에서 보았을 때 더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주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는 예술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트라보는 로웬펠트의 "아동미술 표현의 발달" 단계에 맞춰 <연령별 프로젝트 수업>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때 교육적인 측면, 놀이적인 측면, 체험적인 측면을 함께 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아트라보에서는 Discovery 프로그램을 6-7세 대상으로 진행하며, 그림으로 의사소통, 대상과의 관계(영상, 그림책)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Discovery 프로그램은 다양한 경험과 자극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Concept 프로그램은 1-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예술과 과학의 개념형성과 표현을 연구(드로잉 및 창작 작품)합니다. Creation 프로그램은 3-6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의적, 사실적 표현연구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아트라보 미술영재관에서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미술영재 전문가 선생님께서 강의하는 ‘미술영재프로그램’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미술영재는 예술을 중심으로 인문학, 과학적 사유를 접목하여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매일 저녁, 다양한 미적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취미반 수업’과 현직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전문가 선생님들의 현대미술 이야기, 미술해부학 등 강의와 실기가 함께 있는 흥미로운 ‘원데이 클래스’도 오픈되어있습니다.
특히 새학기를 맞이하면 아이들이 학교에 적응하는 것을 힘들어하곤 합니다. 이렇게 마음이 아픈 아이들을 위한 (유치부, 초등부) 일대일 ‘미술심리치료’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Q. 운영에 있어 가장 우선으로 보는 가치관이나 철학이 있다면
A. 그림을 잘 그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들의 우주를 지켜주며 확장시켜 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트라보미술학원은 미술 실기를 중심으로한 과학, 인문 융합 교육을, ‘art+laboratoire: 예술실험실’ 을 지향합니다.
현대 미술은 미적 경험뿐만 아니라 인지, 지각, 철학적 사유와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학문에 대한 흥미를 갖게 만드는 것도 역시 중요합니다. 따라서 아트라보에서는 융합 수업을 준비했습니다.
Q. 현재의 사업장을 만들 수 있었던 노하우나 비결이 있다면
A. 아트라보는 저를 비롯하여 프랑스에서 조형예술을 전공한 예술가, 교수, 선생님들이 자문 연구원으로 계십니다. 프랑스의 미술교육을 연구하여 아동미술교육에 도입하게 되었고, 풍부한 경험의 미술영재교육 전문가와 아이들의 아픈 마음을 미술로 치유해 주는 미술심리치료사도 함께 계십니다.
Q. 프로모션 및 이벤트에 대해 자세히 적어주십시오.
A. 3월엔 우주중력생물학을 연구하고, <SF영화 속 우주과학 빼먹기> 저자이자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중이신 루카 박사님께서 "SF영화 속 재미있는 우주과학 이야기“란 주제로 특강을 해주셨습니다.
아트라보는 아이들이 꿈을 키우며 사고의 깊이가 더해지는 곳, 배움의 즐거움이 가득한 곳이 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 특강을 준비 중입니다.
Q. 향후 목표가 있다면
A. 아동미술교육기관과 더불어 어린이융합미술관을 꿈꿉니다. 어린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해 예술가와 과학자가 함께 할 수 있는 예술, 인문, 과학의 어린이 융합미술관건립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Q. 독자에게 한 마디
A. 미술과 과학은 접근 방식에서 다르긴 하지만, 사람을 위한다는 점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저희 아트라보 미술학원이 도화지를 통해 세상을 그리고 더 넓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아트라보가 아이들의 미술교육뿐만 아니라 생각하고 활동하는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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